여러 개의 계정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관리하면서 어제 하나의 블로그에 열심히 포스팅을 했다. 그리고 1페이지 상단에 안착해 있는 것까지 확인을 했다. 그런데 30분이 지났을까? 다른 블로그들 테스트하다가 블로그 주소를 daum 검색창에 열심히 포스팅한 주소를 검색해 봤는데 상단에 안착해 있던 글이 노출이 안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티스토리에 접속해서 해당 블로그로 들어가니 관리자 삭제라는 문구가 떠있었다.
3년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저품질은 걸려봤어도 관리자 삭제는 처음 당해봐서 당황한 채 해당글을 클릭하고 들어갔더니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글로 규제에 대한 안내는 메일로 보냈다고 하길래 메일을 확인해 봤다.
관리자 삭제를 한 사유는 홍보, 스팸성 게시물로 분류되었다는 메일이 와있었는데 이의 제기를 원할 경우 소명자료를 고객센터라고 보내라고 하는 메일이었다.
지금까지는 여러 번 같은 주제의 포스팅을 했을 때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던 데다 사실 해당 포스팅은 이미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노. 춤을 시켜준다고 해도 효과가 없는 포스팅이기 때문에 이의 제기를 하지 않고 짜증 나지만 그냥 삭제해 버렸다.
그리고 해당 포스팅을 참고해서 다른 블로그로 글을 옮겨 적었다. 그런데 그 블로그는 원하는 키워드로 상단 노출이 되지 않았고, 몇 시간이 지나도 글이 살아있길래 처음에 관리자 삭제가 당했던 블로그에 다시 글을 작성했다.
그런데 한 시간 정도가 지난 뒤 또다시 관리자 삭제가 되었다. 해당 블로그에서만 daum 1페이지 상단에 안착된 2개의 게시물이 관리자 삭제 되었고, 네이버에서 최상단에 안착되어 있던 예전 포스팅 1개까지 관리자 삭제가 되었다. 그리고 아예 다른 계정의 블로그에 작성한 1개의 게시물도 관리자 삭제가 되었다. 심지어 이 글들은 모두 daum과 naver, 그리고 zum에서 1페이지 상단에 안착한 게시글들이었다는 거다.
웃긴 건 같은 키워드로 최신글을 쓴 사람들은 수두룩 빽빽한데 내 글만 그것도 6개의 게시물 중 4개가 관리자 삭제가 된 것 보면 카카오 관리자가 눈에 불을 켜고 웹사이트들을 주시하고 있었다는건데 그중에서도 왜 하필 내 게시글만 4개나 저렇게 날려버린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됐다. 괜히 누가 악의적으로 신고한 게 아닐까 의심이 가는 상황이기도 했다.
이렇게 관리삭제가 누적되면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거나 나아가 계정 자체가 영구적으로 이용이 제한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소명을 하더라도 매크로 답변만 올뿐 이미 한번 관리자 삭제가 된 글은 카카오에서도 다시 살릴 수 없다고 해서 그냥 4개의 포스팅을 삭제해 버렸다. 어찌나 열불 터지던지...
이래서 사람들이 다 워드프레스로 이동하는 건가 싶었다. 나는 그저 티스토리가 관리하기 편해서 계속하는 거였는데 워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진지하게 해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자고 일어난 지금까지도 의문이다. 정말 티스토리 관리자 삭제 기준은 뭘까?? 다른 사람들도 똑같은 키워드로 같은 글 형식을 가지고 글을 쓰는데 누구는 괜찮고, 누구껀 날려버리고... 시원하게 욕 한 바가지 해버리고 한낱 블로거인 나는 또다시 티스토리의 노예로 돌아간다.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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