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간소화 음식 종류

추석 차례상은 지역마다 또는 각 가정마다 올리는 음식에 차이가 있다. 하지만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 준비로 불화가 생기는 가정들과 차례상 비용이 올라간 만큼 성균관에서 추석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을 내놓기도 했는데 오늘은 추석 차례상 간소화 음식 종류는 무엇이 있는지 차례상 차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추석 차례상 간소화 음식 종류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에서 제시한 추석 차례상 간소화 음식 종류로는 송편, 나물, 구이, 김치, 과일 등 6가지만 올리도록 제안하고 있다. 그리고 이 추석 차례상 간소화 음식 종류가 적게 느껴진다면 육류, 생선, 떡 3종을 추가해 9가지만 올려도 충분하다고 한다. 

 

 

 

보다시피 추석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에는 기름기 가득한 전과 생선이 빠졌다. 그도 그럴게 사실 차례상 준비할때 가장 힘든 점이 전 부치는 건데 이는 가정에서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여 간소화하게 차려봐도 좋을 듯싶다.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

하지만 그럼에도 예정 방식 그대로 고수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볼 텐데 각각의 집안마다 올리는 음식에 차이가 있는 만큼 참고만 하면 좋을 것 같다.

 

 

추석 차례상에 음식들과 함께 올리는 지방 쓰는 법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지방 예시파일은 위의 포스팅에서 참고하도록 하자.

 

 

 

1열에는 반서갱동 시접거중

지방(신위)이 올라가는 1열에는 시접(수저)과 술잔 그리고 밥과 국을 올린다. 설날에는 떡국과 시루떡을 올리고, 추석에는 소고기 뭇국과 송편을 올리면 되는데 밥과 술잔은 서쪽(왼쪽)에 놓고, 국은 동쪽(오른쪽)에 놓으면 된다. 음식을 올릴 때는 차례상에 음식을 올리는 사람이 조상과 마주 앉아서 식사를 한다고 생각하면서 서쪽, 동쪽의 위치를 잡아주면 된다.

 

 

 

2열에는 어동육서 동두서미

고기와 생선을 올리는 2열에는 어동육서에 따라서 서쪽(왼)에는 고기를 놓고, 동쪽(오)에는 생선을 올린다. 이때 생선은 동두서미에 따라서 생선의 머리가 동쪽을 향하고 꼬리는 서쪽을 향하도록 올리면 된다.

 

 

 

3열에는 탕류

3열에는 고기로 만든 육탕이나 생선으로 만든 어탕을 올리는데 이때도 육탕은 서쪽에 올리고, 어탕은 동쪽에 올린다. 가끔 두부나 채소로 만든 소탕을 올리는 집도 있는데 소탕도 올릴 경우에는 육탕과 어탕 사이에 놓으면 된다.

 

 

 

4열에는 좌포우혜

4열에는 주로 삼색나물이 올라가는데 삼색나물은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나물을 올린다. 그리고 생선포나 식혜도 4열에 올리면 되는데 이때도 생선포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에 놓고 나물은 생선포와 식혜 가운데 놓으면 된다. 만약 물김치도 올릴 예정이라면 물김치도 나물과 함께 가운데 올리면 된다.

 

 

 

5열에는 조율이시 홍동백서

과일이 올라가는 마지막 5열에는 왼쪽부터 대추, 밤, 감(곶감), 사과, 약과, 한과를 올리고 홍동백서에 따라서 붉은 과일을 동쪽, 흰색 과일은 서쪽에 올린다.

 

 

 

이제 추석 차례상을 차렸다면 차례 지내는 순서도 알아야 할 테니 이는 위의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

 

 

 

차례상에 올리면 안 되는 음식 종류

차례상에는 올리지 말아야 하는 음식들이 있다. 단어가 치로 끝나는 꽁치나 갈치는 올리지 않아야 하고, 과일도 복숭아처럼 털이 있는 과일은 올리지 않는 것이 좋으며 붉은팥이 있는 떡보다는 흰 고물이 묻어있는 떡을 올려야 한다. 게다가 추석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들에는 고춧가루나 마늘 양념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모든 음식은 홀수로 올려야 한다.

 

 

 

아직까지도 예전 고유의 방식을 고집하는 집들이 많지만 그래도 세대가 바뀐 만큼 자유롭게 차례상을 차리는 집들도 많아진 것 같다. 이처럼 정답은 없으니 추석 차례상 간소화 음식 종류나 차례상 차리는 방법도 참고정도만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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